[뮤직클럽] MC몽 `죽을만큼 아파서`

[뮤직클럽] MC몽 `죽을만큼 아파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힙합’이 강세다.

 6일 뮤직포털 엠넷차트(www.mnet.com)에 따르면 MC몽의 ‘죽을만큼 아파서’가 이번 주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슈프림팀의 ‘너 때문이야’가 12계단 상승해 3위에 오르고 T.O.P의 ‘턴잇업(Turn It Up)’이 9위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힙합 음악의 상위권 다툼이 치열한 한 주였다.

 애절한 멜로디와 절규하듯 쏟아내는 MC몽 특유의 랩이 돋보이는 ‘죽을만큼 아파서’는 MC몽이 직접 작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의 아픔을 생생하게 담아 연인이었던 주아민과의 이야기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MC몽은 자신의 트위터에 “1년 전에 써놓은 건데 어떻게 그 사람을 위한 노래냐”며 “왜 가만히 있는데 날 자꾸 꾸질꾸질하게 만드니!”라고 항변했다.

 이 밖에 신나는 댄스곡도 인기를 끌었다. 씨스타의 ‘푸시푸시(Push Push)’와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가 각각 10위와 15위에 오르며 인기를 유지했다.

 한편 힙합 전사 MC스나이퍼의 ‘트라우마(Trauma)’는 무려 84계단 상승, 11위를 기록했다. 환희의 ‘바람이 되어서라도’는 22계단 오른 7위를 기록했다. ‘나만 바라봐’로 솔로 가수의 가능성을 입증한 태양은 ‘아이 니드 어 걸(I Need A Girl)’로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