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100% 활용 비법"

처음에 와이파이 등 기능 제대로 익혀야

올해 들어 많은 종류의 안드로이드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많은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이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운용체계(OS) 탓에 활용이 쉽지 않다는 고충을 토로한다. 전화 걸기와 받기 정도를 제외하고는 손쉬운 것이 없다. 반면에 스마트폰 특성상 한 번만 제대로 익혀놓으면 입안의 혀처럼 대부분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법을 알아본다.

△배터리 먹는 하마를 잡아라=일반 피처폰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스마트폰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폰은 특히 멀티태스킹 기능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 관리가 필수다. 여러 앱을 사용하게 되면,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는 앱들이 배터리를 소모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홈키를 길게 누르면 실행되는 앱이 표시되며 작업관리자에서 선택해 종료시킬 수 있다.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는 기능을 차단하는 것도 요령. 전문가들은 가장 배터리 소모를 많이하는 것으로 GPS나 블루투스를 꼽는다. 그 다음은 와이파이(WiFi) 기능이다. 홈 화면에 이들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위젯을 설치, 필요한 경우에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나머지는 꺼놓을 수 있다. 이메일 자동연동도 배터리 소모의 주범. 이메일 설정에서 이를 수동모드로 전환하면 된다. 또, 화면 밝기도 평소에는 가장 어둡게 설정해놓고 밝은 화면을 볼 때에만 밝기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바탕화면 내 스타일대로 꾸미기= 안드로이드폰을 개통하고 처음 켰을 때 가장 당황스러운 것은 바탕화면에 몇 개 기본 앱을 제외하고는 빈 공간으로 나오는 것이다.

화면에 앱을 보이게 하는 방법도 좀처럼 찾기 어렵다. 화면 하단에 있는 격자무늬 네모를 누르면 설치된 앱의 아이콘들이 표시된다. 바탕화면에 나타내고 싶은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길게 누르면 바탕화면으로 옮겨진다.

바탕화면에서 제외시키고 싶은 아이콘은 다시 길게 누르면 화면 하단에 휴지통 모양의 등장하게 되며 이때 아이콘을 손가락을 끌어다 휴지통에 넣기만 하면 된다.

△다양한 장터에서 앱 설치하기= 안드로이드폰은 다양한 장터가 마련돼 있어 여러 경로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구글이 제공하는 안드로이드마켓. 바탕화면에 있는 ‘마켓’ 아이콘이 바로 그것. 카테고리별 응용프로그램이 있으며 기존에 설치된 앱에 대한 정보나 업그레이드 등을 알려주는 ‘다운로드’ 코너가 있다. SK텔레콤 가입자라면 ‘T스토어’가 따로 마련돼 있어 국내 이용자에 맞춘 앱들을 구매하거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안드로이드폰은 일반 설치 파일만으로도 앱을 설치할 수 있어 이를 소개하는 웹사이트 등을 통한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