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분야의 완벽한 인식률은 통합(지문+얼굴+홍채)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생체인식 분야의 완벽한 인식률은 통합(지문+얼굴+홍채)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생체인식 분야의 완벽한 인식률은 통합(지문+얼굴+홍채)으로 해결하겠습니다.”

2005년 생체인식 분야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한국인식산업의 이명성 사장은 얼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무인경비시스템, 출입통제시스템 등 생소한 분야의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한 독보적인 인물이다. 이 사장은 “출입통제 시장은 생체인식보다 전자태그(RFID) 방식이 가장 흔하게 쓰이고 있다”며 “지문인식을 주축으로 바이오 분야의 인식률은 95% 이상까지 향상되고 있지만 행여나 발생할 수 있는 5% 미만의 오차 때문에 (전 세계) 시장은 생각만큼 열리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대안으로 지문과 얼굴, 그리고 홍채 인식을 통합한 알고리듬을 구상해왔다. 이 세 가지 생체 분야의 인식률을 개별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기술 수준으로 이들을 통합한다면 개별 인식률을 100%까지 ?어올리지 않고도 지금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입이나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금처럼 카메라 앞에 서서 얼굴이나 홍채를 대고 있지 않아도 되고, 1초 이상 지문을 대고 있지 않고도 평소 걸음걸이 정도면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최근, 부정선거를 막기 위해 다중 생체인식방식을 적용한 해외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 중에 있다. 이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다중 생체인식 방식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것은 물론 대리투표 등의 부정선거를 막고 선거 결과도 지금보다 신속하게 얻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개별 인식으로는 위조가 가능할 수 있으나 예를들어 얼굴을 촬영할 때 자연스럽게 홍채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다중생체인식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수 방안을 법무부에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계획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인터넷뱅킹을 할 때도 인증시스템을 생체인식으로 바꾸면 보다 편리하게 모바일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생체인식은 데이터 매칭이 아니라, 실시간 인증이기 때문에 데이터의 복제나 보좾 노출쳀 어렵다고 강조한다.

올해 초, 이 사장은 국내 한 지문인식 업체와 행안부의 주민진위확인 시스템에 자사의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했으며 하반기에는 항만출입 시 자동으로 생체인식 로그 기록을 남기고 행안부 주민증 서버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에도 자사의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명성 사장은 “생체인식은 복제가 어렵고 열쇠나 별도장치를 휴대할 필요도 없으며 무인민원발급기와 같은 공공분야에서부터 지문인식이나 얼굴인식 기능이 추가된 디지털 도어록 등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 활용된다"며 "한국은 모든 생체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고 통합에 필요한 기술과 빠른 응용기술을 가졌기 때문에 전 세계 다중생체인식 시장에 가장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