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공동으로 소프트웨어(SW) 사업 수·발주 관리체계 선진화 방안을 마련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NIPA)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김신배·ITSA)는 이달 중 정보기술(IT) 서비스 대기업과 컨설팅 전문 SW기업을 망라해 ‘SW사업컨설팅전문기업협의회’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SW사업 수·발주 선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정보전략계획(ISP)이나 SW사업 제안요청서(RFP)의 기술·기능·비기능적 요구사항이 상세하지 못해 실제 개발단계에서 잦은 과업 변경과 일정 변경, SW사업 품질 저하를 초래하는 등 수·발주자 모두 예상치 못한 피해에 직면해왔다.
민관 공동으로 이 같은 문제점 해결에 머리를 맞대면서 획기적인 개선안이 기대된다.
진흥원과 협회는 협의회를 통해 발주자의 요구사항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 ‘신 RFP 체계’의 적용 현황을 점검함은 물론이고 SW 사? 발주 및 관리 체계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ISP와 RFP 선진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SW 사업 선진화를 위한 체계를 도출하고 확산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협의회와 별도로 전문가로 구성되는 자문위원회를 가동, 실효성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진흥원과 협회는 협의회에서 SW사업 선진 수·발주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의견 교류와 선진 사례 등 정보 교환을 통해 합리적이고 선진적인 방안을 도출하고, 적용 및 확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관계자슴 “IT 서비스 대기업과 SW 중소기업의 협의회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며 “협의회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참여 기업 숫자를 10여개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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