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단계까지 지속 관리"](https://img.etnews.com/photonews/1007/006761_20100707151352_242_0001.jpg)
“SW 분야가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발전이 어렵습니다.”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정부가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WBS)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조 실장은 “SW 분야는 이제 전 산업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SW가 뒤쳐지면 IT?업뿐 아니라 조선·자동차·철강 등 전략 기간산업에도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SW가 전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SW산업이 반도체·LCD 등 하드웨어(HW) 시장을 추월해 전 세계 시장규모 1조달러로 성장했고, 아이폰 사례처럼 제품 경쟁력의 중심이 HW에서 SW로 급격히 이동하는 트렌드를 꿰뚫는 인식이다.
조 실장은 이번 과제 선정에도 시장성, 상용화 가능성, 정부 지원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특히 낙후된 서비스 사업 제고를 위해 융합이 뒷받침된 SW를 ?정하면서도 수요자와의 확실한 연계를 강조했다.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출은 물론, 시장 창출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 실장은 “WBS 사업자 선정에서도 수요자가 참여한 컨소시엄에 가점을 줄 계획”이라며 “향후 개발된 제품이 시장과 동떨어져 활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조 실장은 “그간 주먹구구식 개발 관행과 관리시스템 부재로 개발 결과물 전수가 어렵거나 해외시장 진출시 글로벌 품질 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며 “품질 관리는 물론, 개발 단계별 점검을 통해 계속 과제 여부를 결정하고 지재권도 SW 업체에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