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가 이야기에 깊이 관여해 주관적인 시선으로 사건을 전개하는 ‘곤조문학’의 대가인 저자 헌터 S. 톰슨이 행동주의 변호사 오스카 아코스타와 함께 실제로 감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여행 이야기를 담았다. 약물과 알코올에 취해 온갖 기행과 사고를 저지르는 광기 어린 여행기에서는 일반인들의 상식을 넘어서는 기막힌 이야기가 스릴 넘치게 전개된다. 꼭 읽어야 할 문학작품으로 꼽히는 이 책은 지난 1998년 조니 뎁, 캐머런 디아즈가 주연한 같은 제목의 영화로도 제작됐다. 헌터 S. 톰슨 지음. 장호연 옮김. 마티 펴냄. 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