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맺은 검색 협력 제휴에 따라 글로벌 검색엔진 ‘빙(www.bing.com)`의 이미지 및 동영상을 다음 통합검색 결과로 함께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다음은 지난 3월 빙의 영문 웹문서를 검색 결과에 포함시킨 데 이어 이미지 및 동영상 자료까지 함께 제공함으로써 국내 포털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해외 정보 검색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이용자가 통합검색창에 ‘maldives resorts tour(몰디브 리조트 투어)’ 등과 같은 영문 검색어를 입력할 경우 빙의 이미지와 동영상 결과를 보여준다. 특히 빙의 오타 보정기능을 통해 ‘Supter junior’라고 잘못 입력해도 자동으로 ‘Super junior(수퍼주니어)’의 검색 결과를 찾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질의어에 대해 다음의 검색 결과가 없는 경우에만 빙의 이미지와 동영상 결과가 제공된다. 영문 검색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해외 검색 사이트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졌으며 오타난 검색어로도 정확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 것.
박혜선 다음 검색서비스기획팀장은 “빙의 이미지와 동영상을 서비스함으로써 해외 정보 검색 경쟁력이 높아져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한 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검색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현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컨슈머 온라인 사업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을 통해 빙만의 차별화된 검색 기술을 보다 많은 국내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지난해 12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 빙의 한국어 버전에 다음의 바로가기, 카페, 블로그, 동영상, 게시판, 쇼핑, 책, 뮤직, 이미지 등 스폰서 링크, 뉴스, 웹 검색을 제외한 모든 검색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