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캐머런, 아바타로 3억5천만불 수입

제임스 캐머런, 아바타로 3억5천만불 수입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를 만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이 영화로 3억5000만달러(약 4187억원)를 벌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할리우드 소식을 다루는 웹사이트인 데드라인닷컴(Deadline.com)에 따르면 캐머런 감독이 아바타에서 감독뿐 아니라 작가와 프로듀서까지 맡았기 때문에 전체 영화수입에서 일반적인 예상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차지했다. 3억5000만달러는 감독이 단일 영화로 올린 수입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아바타는 지난해 12월 개봉된 후 전 세계적으로 약 27억달러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캐머런 감독은 앞서 영화 ‘타이타닉’으로 97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바 있다고 데드라인닷컴은 덧붙였다.

한편, 영화 아바타에 대한 표절 시비가 확산될 조짐이다. 11일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푸른 까마귀의 전설’이라는 제목의 공상과학 소설 작가인 저우사오머우씨는 최근 “미국 법정에도 캐머런 감독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우씨는 아바타가 자신의 푸른 까마귀의 전설 줄거리를 80% 이상 베꼈다며 지난 3월 베이징 제1중급법원에 10억 위안의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 바 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