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배 제6회 전국직장야구대회에서 한국후지쯔가 LG엔시스를 상대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올렸다.
지난 10일 전국직장야구대회는 들쭉날쭉한 장맛비로 연기됐던 경기가 대거 열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IT리그 경기에서 한국후지쯔는 에이스 정창욱의 호투 속에 LG엔시스를 4대3으로 꺾었다. 한국후지쯔는 3회 2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2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정창욱 선수는 초반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중반 이후 무실점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간 부진했던 넥슨·SK브로드밴드·SAP코리아·우리금융정보시스템·유니보스 등은 지난 주말 경기에서도 패하며 예선 탈락 위기에 처했다. 넥슨은 위즈덤스튜디오를 맞아 5회초까지 9대4로 크게 앞서갔으나 5회말 수비에서 6실점하며 9대10으로 역전패했다.
관계사끼리의 경기로 관심을 모은 SK C&C와 SK브로드밴드의 경기는 SK C&C의 15대3 대승으로 끝났다.
실업리그에서는 안정된 투수진의 수원시가 구미시를 3대1로 누르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수원시는 현대 유니콘스 출신 박상진이 빠른 직구와 예리한 커브를 앞세워 5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뒤이어 등판한 김태규·오진호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청주시와 원주시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밖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던 서울통신기술과 한국HP 경기는 서울통신기술의 콜드게임승으로 마무리됐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강호 KT를 5대4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제6회 전국직장야구선수권대회 주요 경기 결과> ※자료:한국직장야구연맹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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