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완성도 높은 하이브리드 카메라 ‘루믹스 GF1’에 이어, 지난 5월 렌즈 교환식 카메라 최초로 터치 패널을 탑재하고 터치 셔터를 기능 장착한 하이브리드 ‘루믹스 G2’, 보급형 하이브리드 디카 ‘루믹스 G10’를 연이어 선보이며 국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공격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파나소닉코리아는 하반기 하이브리드 전용 렌즈 3종(루믹스G 8㎜ 어안렌즈, 루믹스 G14㎜ 단렌즈, 루믹스 G100-300㎜ 망원렌즈)을 추가해 저변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렌즈는 카메라를 선택하게 만드는 중요 요소다. 하이브리드·DSLR와 같은 카메라는 얼마나 많은 렌즈를 구비하고 있느냐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이 좌우된다. 주 대상 구매층이 다양한 사진을 찍고자 하는 수요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제원 파나소닉코리아 마케팅담당 과장은“하이브리드 카메라나 D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카메라 본체 성능 못지않게 화각과 사진의 품질을 결정해주는 렌즈를 중요시 한다”며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 디카 유저들에게 다양한 화각을 구성할 수 있도록 렌즈군 확보에 충실히 대응하며 다른 브랜드와 격차를 벌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렌즈 3종을 추가 발매하게 되면 파나소닉은 하이브리드 디카 브랜드 중에서 가장 많은 10종의 렌즈군을 보유하게 된다. 파나소닉 렌즈는 올림푸스 카메라에도 쓸 수 있다. 양사 모두 마이크로포서드 방식을 공통으로 사용해 별도의 어댑터 없이 상호 호환해 쓸 수 있다. 파나소닉으로선 그 만큼 시장이 늘어나는 셈이다.
하반기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도 파나소닉코리아는 특징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디카 유저들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터치셔터 기능을 갖추고 광각 24㎜ 라이카 렌즈를 탑재한 ‘루믹스 FX75’를 내달 8월 출시할 예정이며, 고배율 줌과 HD동영상 촬영 기능을 앞세운 하이엔드 카메라 3종도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 스케줄에 맞춰 파나소닉코리아는 디카 유저들과 소통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체험마케팅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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