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운영 사업자 한국스마트카드(대표 박계현)는 티머니(T-money) 카드결제가 가능한 전국 카드택시가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25만대 운행 택시의 약 40%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서울은 카드택시가 약 93%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 시험운행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한 티머니 카드택시는 2007년 말 2만여대에서 2010년 7월 현재 10만여대로 늘어나 5배 성장했다.
카드 결제액은 2007년 말 58억원에서 올해 연말 약 9000억원으로 예상된다.
택시요금 카드결제 건수도 빠르게 증가해 1일 평균 29만건, 금액으로는 1일 평균 약 2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월 평균으로 환산하면 875만건, 764억원에 이른다.
월간 카드 결제율은 서비스 초기 3.5%에서 현재 32%로 약 10배가량 증가했고, 결제 금액 비율은 1만원 이상이 83%로 나타났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편리한 카드결제를 선호하는 문화가 조성되면서 카드택시 보급율과 결제율이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오는 2015년까지 전국 16만대 돌파를 목표로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시스템 개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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