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포매티카, 정보수명주기관리 사업 ‘드라이브’

한국인포매티카가 애플리케이션 정보수명주기관리(ILM)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인포매티카(대표 최승철)는 데이터 통합 솔루션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애플리케이션 ILM 영역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애플리케이션 ILM에 대한 국내 인식은 아직 낮아 한국인포매니카가 시장 개척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최근 기업은 수십년간 전사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에 저장한 데이터가 급증해 스토리지 비용 증가와 프로그램 성능 저하에 고심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ILM은 급증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ERP 등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개선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솔루션이다.

한국인포매티카가 하반기 본격 영업에 나서는 애플리케이션 ILM은 △데이터 아카이브 △데이터 서브셋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으로 구성된다.

데이터 아카이브 솔루션은 활용도가 낮은 데이터를 식별해 또 다른 온라인 DB나 안전한 고압축 파일로 옮긴다. IT관리자는 늘어나는 데이터양에 따라 DBMS나 스토리지를 추가 구매하지 않아도 되며 운영 환경 규모를 줄어 ERP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데이터 서브셋은 복잡한 대규모 DB로부터 특정 목적에 맞는 소규모 DB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IT관리자는 데이터 서브셋을 이용해 시스템이나 DB를 모두 복사하는 대신 고품질 데이터만 복제해 운영계 데이터를 새로 고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개발과 테스트, 교육 환경에 최적화됐다.

최승철 사장은 “AT&T는 이 솔루션을 도입해 10TB 데이터를 아카이빙했으며 30%의 성능 향상 효과를 봤다”며 “해외 기업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ILM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국내도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ILM에 눈뜨기 시작했다”며 “IT시장에 비용 절감 요구가 높아 시장 전망은 밝다”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