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LED 스탠드 첫 ‘해외 나들이’

하렉스 자연광 LED 스탠로 라이트 테라피를 시연하고 있다.
하렉스 자연광 LED 스탠로 라이트 테라피를 시연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LED 스탠드’가 해외로 나간다. 국내에서 소비자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LED세트 제품이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렉스(대표 박교양)는 자연광 웰빙 스탠드가 미국 니켄을 통해 세계 35개국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하렉스는 이에 앞서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LED로 자연광을 구현한 웰빙 스탠드를 출시했다. 하렉스가 개발한 웰빙 스탠드는 지상파 모 드라마에 소개될 정도로 LED 스탠드 중에서도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미국 니켄 마케팅 디렉터 안젤라씨는 “올 하반기부터 단순한 스탠드 제품이 아니라 건강 보조 상품으로 북미 시장에 출시하며 내년까지 판매망을 세계 35개국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렉스가 개발한 자연광 LED스탠드는 가시광선 등 대낮 정오 시간대의 블루 파장을 구현해 눈의 망막의 신경 세포를 자극해 준다. 하렉스 측은 “자연광으로 생체 시계를 자극해 집중력과 신체 활력을 높이고 햇빛 부족으로 인한 우울증 극복과 불면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면이 정식으로 인정돼 수출의 물꼬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광LED스탠드는 라이트 테라피(광선 치료)용으로 개발해 눈으로 빛을 직접 보아도 안전하도록 광 생물학적 안전성을 인증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제품은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이 없으며 떨림 현상이 없는 자연광 빛으로 색상이 선명하고 눈이 편안해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보거나 장시간 공부하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원적외선과 음이온 기능을 구비해 신진 대사를 촉진하고 공기를 정화해 학습과 업무 환경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하렉스 측은 “광주 과기원과 공동으로 단순한 LED 스탠드가 아닌 자연광을 구현해 미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며 ”이미 미국은 햇빛 부족으로 인한 우울증 등 각종 질병 예방에 자연광 조명을 활용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렉스 라이트 테라피 겸용 자연광 LED 스탠드는 국내 홈플러스 115개 전국 매장과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과 인터넷에서 판매 중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