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이용자들이 전자책으로 가장 읽고싶어 하는 책은 고인이 된 법정 스님의 무소유로 나타났다.
인터파크INT 도서부문은 지난 4∼5월 홈페이지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법정 스님의 에세이 ’무소유’가 458표로 읽고싶은 전자책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1인당 1일 1회의 답변이 가능하도록 해 총 9천여건의 유효 응답이 집계됐다.
독자들이 가장 읽고 싶은 분야는 소설로, 전체 응답의 60% 를 차지했다. 이어 비소설(15%), 자기계발서(7%), 경제경영 서적(4%) 등의 순이었다.
소설 중에서는 신작 베스트셀러 외에도 수 년 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토지, 삼국지, 태백산맥 등 스테디셀러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이는 일반적인 문고본 크기에 무게도 가벼운 전자책 단말기에 수 천 권의 책을 저장할 수 있는 특징을 소비자들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미 전자책으로 나와있는 이지성의 2009년 발표작 꿈꾸는 다락방이나 김진명의 천년의 금서, 기욤 뮈소의 구해줘, 호아킴 데 포사다의 마시멜로 이야기 등도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