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내달 UC&C 전용 테스트센터 가동

한국HP(대표 스티븐 길)가 다음달 국내 처음으로 통합커뮤니케이션·협업(UC&C) 전용 테스트센터를 가동한다. 한국HP는 이를 계기로 최근 서버·네트워크·소프트웨어 기업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UC&C 시장 선점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한국HP는 다음달 중 서울 여의도 본사에 ‘AEC(Application Experience Center)’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AEC는 UC&C 환경 구현을 위한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기반을 갖춘 UC&C 전용 테스트센터다.

AEC는 실제 사용 환경과 동일하게 UC&C 서비스를 구현하여 고객들이 직접 서비스를 체험하고 특장점을 비교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기업 고객이 UC&C 솔루션에 대한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원하면 이에 맞춰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한국HP의 협력사도 AEC를 이용해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UC&C 테스트 및 데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한국HP는 다음달 AEC 개소에 맞춰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본사 차원에서 맺어진 마이크로소프트, 알카텔-루슨트, 폴리콤, 어바이어 등과의 협력을 국내에서도 강화한다. 기존 UC&C 솔루션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더해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꾀한다.

신종원 한국HP 전무는 “기업 고객이 기존 투자비용을 보호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HP UC&C 솔루션을 활용해 자사 환경에 맞춰 다양한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