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통한 등산로 안내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직접 교통정보를 주고 받게 된다. 또 IPTV를 통한 민원상담, 법률상담은 물론 다양한 방송통신기기를 통한 영상기반 농업 경영컨설팅도 제공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은 IPTV, 디지털케이블TV, 스마트폰 등 다양한 통신방송매체를 통한 융합서비스 7개 과제를 선정해 하반기부터 국민 실생활에 직접 적용키로 했다.
새로 선정된 과제는 단순 시범서비스가 아닌 공공기관의 다양한 데이터베이스가 다매체와 연동되는 n스크린 전략을 통해 실생활에 적용되도록 했다.
먼저 산림청은 스마트폰 증강현실을 이용해 목적지 방향, 거리, 소요시간 등 등산로 안내를 시작한다. 또 IPTV와 스마트폰을 통해 산의 역사와 주변 숙박시설 등도 안내한다.
한국식품연구원을 통해서도 기존 디지털TV나 디지털케이블TV가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요리법, 영상성분 등 식품정보와 개인별 맞춤형 음식도 추천한다.
귀농·귀촌 농업인 등을 위한 영상기반 농업 컨설팅도 제공된다. 다양한 통신방송기기를 통해 식물 재배방법, 병충해 예방, 귀농교육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또 IPTV 교육방송을 통해 교사, 학생이 자발적으로 제작한 우수한 콘텐츠가 상호 유통될 수 있는 오픈환경도 조성된다.
또 스마트폰의 SNS 기능으로 사용자가 직접 동영상, 사진, 텍스트 등의 교통상황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며 고속도로 내 500개 CCTV 영상, 구간 속도, 체증구간 우회도로 정보도 접하게 된다.
서울시의 민원발급 및 상당이 영상으로 이뤄지는 것은 물론 법률구조공단을 통해 300여명의 전국 법률 전문가들과 IPTV와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 법률 상담도 이뤄진다.
방송통신위원회 강도현 융합정책과장은 “새로운 서비스들은 모두 11~12월이면 이용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이전과 달리 상용서비스를 전제로 전국민 대상 서비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