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궐석 상태인 상임위원직(차관급)에 국회가 추천한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양 신임 상임위원은 대통령 최종 임명 절차를 거쳐 19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1966년 경남 통영생인 양 신임 위원은 진주 대아고와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 대학에서 언론학 박사도 받았다. 이후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위원, 미디어오늘 논설위원, 공공미디어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양 추천인은 전자신문과의 통화에서 “임명이 늦어진 이유를 잘 안다”며 “주위의 우려나 불신을 없애는 길은 열심히 일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상임위원 공석 상태가 지난 2월 이병기 전 위원 사퇴 이후 5개월 만에 해소됨에 따라, 종합편성채널 도입 등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