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문화부, u도서관 서비스 사업 추진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공도서관 도서관리와 대출 서비스에 첨단 IT를 적용하는 ‘u도서관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행안부와 문화부는 공동사업을 통해 서울과 광주 지역 6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보유 도서에 전자태그를 부착·관리하는 전자태그 도서관리시스템 구축 △스마트폰을 활용한 도서검색·대출예약·반납기일 알림 등 모바일 서비스 △지하철역 등 교통 요지에서 24시간 무인대출·반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 도서관은 강북문화정보센터·청소년문화정보센터·솔샘문화정보센터·송중문화정보센터(이상 서울)와 무등도서관·산수도서관(이상 광주광역시)이다.

행안부와 문화부는 전국 700여개 공공도서관에 RFID 기술을 적용,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도입률이 13%에 불과하고 24시간 무인대출기도 보급률이 5%에 그치는 등 시민의 도서대출·반납 편의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u도서관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u도서관 서비스’ 사업은 행안부가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문화부가 도서관리 표준을 제시하며,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형태의 부처 간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다.

행안부는 전자태그 도서관리시스템과 스마트폰용 도서검색 기능 등을 표준모델로 개발하고 전국 공공도서관이 공동 활용할 경우 개별 도서관 단위로 구축할 때보다 국가 예산이 35%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2월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은 공공도서관 도서를 스마트폰으로 통합 검색하고, 대출신청한 도서는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받을 수 있어 공공도서관 이용 환경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