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방송을 보면서 직접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영상 서비스가 케이블TV에서 연내 나온다.
CJ헬로비전과 소리나무솔루션은 기가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진행하는 서울 은평구지역에서 시청자의 영상을 방송으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론칭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시청자의 모습을 HD 영상으로 1초도 지연되지 않고 실시간으로 보내는 서비스다. 양방향 서비스로, 실시간 영상교육이나 영상회의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이 이 서비스로 군 장병들을 직접 격려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은평구 지역은 주택이 많아 영어교육을 비롯한 교육에 상당부분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CJ헬로비전은 이 서비스를 케이블TV 가입자에게 제공하고 소리나무솔루션은 케이블TV에 맞게 이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 솔루션의 원천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했다. 소리나무솔루션은 이를 이전받아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로 개발했다.
실시간 양방향 영상 서비스는 IPTV 등 양방향 매체의 대표적인 미래 서비스로 각광을 받는다. 이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케이블이 양방향 매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한택 소리나무솔루션 회장은 “HD 영상으로 실시간 양방향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솔루션은 우리 회사만 갖고 있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은평구는 영상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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