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IT 최대 사업인 ‘연대급 과학화전투훈련장(KCTC) 구축 프로젝트’ 수주전이 삼성SDS와 LG CNS-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 대결로 압축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20일 연대급 KCTC 구축 사업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삼성SDS와 LG CNS-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LG CNS와 쌍용정보통신은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했다.
총 25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14년 말까지 8000명이 동시에 ‘워(war)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전투훈련장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과학화전투훈련장은 전자태그(RFID)와 유·무선통신, 데이터분석 솔루션 등 각종 정보기술(IT)과 과학기술을 전투장비에 적용, 첨단 통제시스템으로 콘트롤하는 첨단 훈련 시스템이다.
이날 입찰제안서가 마감됨에 따라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이달 실사를 실시하고 8월 초 평가위원회 등을 통해 이르면 8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연대급 KCTC 구축 사업을 통해 기술 국산화를 추진, 향후 해외 KCTC 구축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 수행자는 해외 KCTC 구축 시장 진출 타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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