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풍력에서 나온 에너지를 통해 이메일·검색엔진·온라인 서비스 등을 하는 데이터 센터를 운영한다.
AP는 구글이 아이오와주에 위치한 넥스트에라에너지리소시스(NEER)의 풍력 농장과 에너지 사용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보도했다.
오는 30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이 에너지 사용 계약은 구글이 114㎿의 신재생에너지를 구매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NEER는 미국 내 17개 주와 캐나다에 9000개의 터빈을 보유한 회사로 아이오와주의 풍력 농장에는 700여개의 바람에너지 터빈이 있다. 이는 25만개 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정도의 생산량이다.
구글은 “풍력에너지는 데이터센터를 유지하는데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회사는 그동안 탄소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계약도 그 일환이다”고 말했다.
실제 구글은 그동안 그린에너지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구글은 1000만달러를 지열 관련 실험 및 대학 연구실 등에 쓰고 있다. 또 전기자동차의 탄소배출량이 얼마나 적은지 홍보하는 활동에도 많은 비용을 대고 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