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터치스크린까지 갖춘 노트북을 35달러라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카필 시발 인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이번주 기자회견에서 학생들을 위해 제작한 값싼 노트북을 선보였으며, 인도 교육인적자원부가 이미 세계적인 제조업체들과 대량생산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관은 터치스크린을 갖춘 이 노트북에 인터넷 브라우저, PDF리더 및 화상회의 장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다른 새로운 부품과 결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유연성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노트북을 2011년부터 고등교육기관에 소개할 계획이며 노트북의 가격을 20달러로 낮추고 최종적으로 10달러까지 내려 학생들에게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노트북은 인도 최고의 과학기술기관인 인도 기술연구소와 인구 과학연구소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인도는 한 해 예산의 3%를 학교교육을 위해 지출하고 있으며 인구 12억명 가운데 글을 읽을 수 있는 인구비율을 64% 이상으로 높였다. 그러나 수많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도의 많은 학생이 아직도 읽고 쓰는 법을 모르며 대부분의 공립학교에 필요한 교육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