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유태환)은 최근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고효율 전동기 분야 NVLAP(미국 국제 공인시험기관 인정제도)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KERI에 따르면 NIST는 올해 상반기 2명의 평가사를 KERI 창원 본원에 2박 3일간 파견, KERI 모터랩의 시험설비와 시험기술, 시험인력 등을 검증하고, 이어 입회시험 등 KERI 모터랩이 NVLAP 인정을 위한 요구 조건을 만족하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KERI에 NVLAP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공식 부여했다.
정주영 KERI 고전압평가실장은 “세계 각국은 전동기 고효율화를 강제 의무화하는 최저 효율제도를 이미 시행하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며, 국내에서도 고효율 전동기보다 효율이 4~5% 더 높은 프리미엄급 전동기 보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KERI 모터랩의 공인인증시험설비는 향후 국내외 프리미엄급 및 슈퍼프리미엄급 전동기의 최저효율제 시행에 필요한 핵심 설비가 될 것”이라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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