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과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본사에서 중소기업의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좌)과 마이크로소프트 스티브 발머 CEO(우)가 계약을 체결 후 악수하고 있는 모습.](https://img.etnews.com/photonews/1007/015450_20100729154102_651_0001.jpg)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CEO 스티브 발머)와 손잡고 중소기업 솔루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중소기업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중소기업 전용 SaaS 플랫폼을 개발하고, 유·무선 환경으로 동일한 업무를 연속 수행할 수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SaaS는 기업이 CRM, 이메일, ERP, HR 등 별도 경영지원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쉽게 접속해서 필요할 때마다 저렴한 비용으로 소프트웨어를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연평균 3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제휴를 통해 △중소기업 대상의 SaaS 표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별 SaaS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확산 △윈도폰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활성화 △SaaS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수출을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인프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교육, 상용화를 지원하는 SaaS 인큐베이션센터를 9월부터 운영, SaaS 관련 전문 솔루션업체를 공동 발굴키로 했다. SaaS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델을 인도, 동남아, 중국 등에 수출하기로 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해 SaaS 서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며 “국내외 IT기업과 제휴를 통해 어느 곳이든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스마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발머 CEO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편리하면서도 융통성이 탁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소비자에게는 PC·TV·휴대폰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