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10`에서 총 209억원에 이르는 라이선싱 계약이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콘텐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주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된 이 행사에서 수출 상담은 1653건이 이뤄졌다. 올해 계약액 209억원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금액이다.
이 가운데 KBSN(대표 길기철)의 `후토스`는 핀란드와 프랑스, 영국 등의 해외바이어가 25만 달러 이상의 구매의사를 밝혔다. 국내 유가공업체, 신발업체, 완구업체 등과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코닉스(대표 최종일)의 `꼬마버스타요`와 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의 `브루미즈`는 덴마크 TV2가 구매 의사를 전달했다. 부즈클럽(대표 김유경)의 `캐니멀`은 유럽 CPLG, 카툰네트워크 등과 1200만달러 상당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일반 관람객수도 크게 늘었다. 관람객은 2002년 첫 개최 이래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 20만1180명에 달했다. 특히 행사 기간에 맞춰 진행된 2010 코리아 보드게임콘과 펄러비즈 캐릭터 만들기, 유기농 캐릭터 쿠키 만들기 등의 이벤트는 전회 만석 행진을 기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내년에 있을 제 10회 행사에는 해외 전시사 참가를 확대하기 위해 국가관(파빌리온)을 신설하고 바이어 중심의 수출상담회와 해외 바이어 대상 피칭 프로그램을 신설할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