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소방방재청이 지상파DMB를 통해 세계 최초로 모바일 재난 방송을 시작한다.
KBS는 모바일 재난 경보 데이터방송을 시작하기 위해 2일 소방방재청과 협약을 맺는다고 30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재난 발령시 실시간으로 전용회선을 통해 KBS에 이를 전달하고 KBS는 자체 개발한 무인 자동송출 시스템에 따라 지연 없이 방송을 하게 된다.
재난경보 데이터방송은 재난발령 지역과 위험도, 재난코드 등의 디지털 데이터를 전송하면 수신기가 적절하게 재난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말한다. 자막이나 음성, 알람, 진동과 같은 여러 형태로 재난을 알리게 된다.
DMB방송 수신기는 정전이 됐을 경우에도 방송을 볼 수 있어 기존 방송수신이 어려운 시기에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동 중이나 야외에 있을 때도 재난 방송을 접할 수 있어 재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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