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헬스케어를 위한 인프라 경쟁력에서 우리는 아시아 어느 나라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IDC가 평가한 아시아 주요 국가 의료 기관의 `IT 성숙도(Healthcare IT Maturity Model)`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의료 기관 IT성숙도는 총 5단계 중 3단계에서 4단계로 넘어가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IT성숙도는 의료기관의 IT 부문 투자 진척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총 5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환자 등록과 지불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구비한 기본적인(Basic) 의료 정보시스템(HIS)을 구축한 단계고, 4단계는 전자의무기록(EMR)을 구비한 디지털 병원, 5단계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원격진료가 가능한 디지털 버추얼 엔터프라이즈(Digital Virtual Enterprise) 개념의 최상위 단계다.
우리나라와 비교해 중국은 1단계에 불과하고 인도는 1단계에서 2단계로 진입하는 단계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호주는 2단계에 그쳤고 태국과 대만이 2단계에서 3단계로 진입하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의료 SW 경쟁력도 탁월하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미국 내 커뮤니티 병원 고객이 평가한 의료영상저장정보시스템(PACS) 소프트웨어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미국 의료IT 전문 평가보고서 `클라스 리포트(KLAS Report)`가 발표한 200병상 이하 커뮤니티 병원 부문 고객 사용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클라스는 헬스케어IT 벤더와 전문 서비스업체의 성능을 모니터하고 리포팅하는 전문 연구 및 컨설팅 기관으로 매년 고객평가 결과를 미국 내 7000여 병원 및 클리닉에 제공한다. 병원 및 클리닉들은 의료솔루션 구입 시 클라스 보고서 결과를 제품 선정 기준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클라스가 485개 커뮤니티 병원을 대상으로 제품의 기여도, 품질 및 서비스 만족도, 성능 및 기능, 벤더의 비즈니스 능력 등 40개 질문에 대한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발표한 결과 인피니트헬스케어는 87.5점을 획득, 글로벌 메이저 기업을 포함 22개의 PACS SW 기업 중 1위로 선정됐다.
이는 우리나라가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u헬스케어를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선점하고 있다는 증거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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