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박지영)는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엘피스`를 피처폰 서비스에 이어 T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폰 서비스까지 시작했다.
국내에서 신작 게임이 이처럼 피처폰과 스마트폰용으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 사례는 드물다.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한 국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대한 컴투스의 적극적인 공략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컴투스는 이미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오픈마켓에서 최고의 스포츠 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는 `홈런배틀3D`를 T스토어에 서비스하며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컴투스는 엘피스 오픈으로 T스토어에 모두 13개의 안드로이드용 게임을 서비스한다.
엘피스는 동화 속 캐릭터인 빨간모자가 납치된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여러 시대를 오가며 모험을 펼치는 풀스크린 횡스크롤 캐주얼 액션 RPG다. 시대별로 역사 속 낯익은 인물들이 등장하며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가볍고 유쾌한 스토리와 쉬운 조작으로 기존 RPG 유저들뿐 아니라 여성 유저들에게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용 엘피스는 고해상도 스마트폰에 전체화면으로 최적화됐다.
컴투스는 이번 엘피스 동시 출시가 그 동안 스마트폰 게임 개발 강화를 위해 인력 충원과 내부 교육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국내외 스마트폰용 게임 개발 비중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