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플레이] CJ인터넷 `캐치마인드`

최근 디씨인사이드나 웃긴대학 등 인터넷 유머 게시판에서 `캐치마인드` 열풍이 거세다.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의 그림 퀴즈게임 캐치마인드의 게임 화면을 이용자들이 캡처한 게시물이다.

캐치마인드는 2002년부터 서비스 된 캐주얼 퀴즈게임으로, 8명 이하의 인원이 돌아가며 주어진 단어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이 단어를 맞추는 내용이다. 채팅으로 제일 먼저 정답을 기재해 경험치를 획득하면 귀여운 쿵야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인터넷 유머 게시판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캐치마인드는 서비스 기간 만 8년 만에 전월 대비 동시접속 400% 증가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유머 게시판에서 기발한 이미지를 접한 네티즌들이 캐치마인드를 직접 해보고, 쉬우면서도 독창적인 재미에 폭발적인 호응을 보낸 결과다.

캐치마인드 인기의 핵심은 한정된 공간과 시간 안에 그림으로 단어를 표현하는 무한한 창의력과 상상력이다. 톡톡 튀는 상상력의 사례로 철로 만든 학을 그린 `철학`, 나무에 50%, 72%, 99%란 숫자가 달려 있는 `카카오나무`, 공중에 전화기가 매달려 있는 `공중전화` 등이 유명하다.

CJ인터넷은 이달 22일까지 캐치마인드에 대한 성원에 감사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게임 중 그려진 재치 있는 그림을 게시판에 올리면 총 50명을 선정해 CJ상품권을 제공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