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독도서 `한국 알리기` 캠프 개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가 오는 17∼19일 사흘간 독도에서 `한국 알리기 캠프`를 개최한다.

경상북도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에는 `사이버 독도사관학교(http://dokdo.prkorea.com)에 가입한 2만명 가운데 활동과 실적이 우수한 회원 70명이 참가한다. 사이버 독도사관학교는 지난해 반크와 경상북도가 세계에 독도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최정예 한국홍보대사를 양성할 목적으로 개설했으며 지금까지 약 2만 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첫날 독도와 일본해 표기 문제, 중국의 동북공정, 미국의 `요코이야기` 문제 등 다양한 주제별 강의를 바탕으로 우리 역사와 영토,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여기서 채택된 아이디어는 5만 명의 반크 회원을 통해 실행에 옮겨진다.

미국의 요코이야기는 20년 전 일본 여성이 일제의 식민통치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쓴 역사 팩션으로 지금까지 미국 내 각급 학교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 사실을 왜곡해 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둘째 날에는 참가자들이 독도를 직접 방문해 독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독도 해외홍보 감동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또 파급력이 큰 해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독도와 한국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조별 상황극`을 준비하고 반크는 이를 녹화해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반크 박기태 단장의 `독도를 가슴에 품고 대한민국을 세계로` 주제의 특강과 경상북도 독도 수호 대책팀의 특강을 듣는다.

이밖에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모든 `독도사관생도`들은 10년 후 개인의 꿈과 독도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 선포식도 갖고 독도와 한국을 세계로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다짐을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70명 중에는 외국인 대학생, 해외동포도 다수 포함돼 있어 캠프에 참가하는 한국인 회원들이 다른 나라 현지 상황에 맞게 독도를 홍보할 수 있는 감각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