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일본에서 선전 중인 팬택이 중,장년층을 위해 아주 특별한 휴대폰을 선보였다.
팬택(www.pantech.co.kr, 대표 박병엽)은 중,장년층을 위해 방수가 되는 통화 전용폰 `팬택-au PT001`을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를 통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팬택-au PT001’은 복잡한 기능을 사용하기 힘든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위해 통화 기능만 담은 실버폰. 바(bar)타입 디자인에 숫자 키패드와 통화, 종료키, 단축 다이얼만 있는 심플한 스타일로 사용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과 UI가 특징인 3G 휴대폰이다.
특히 방수 기능을 지원해 사용 중 물에 빠뜨리거나, 갑작스레 비에 젖어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또 휴대폰이 더러워져도 물로 씻어 사용할 수 있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PT001은 일본공업규격(JIS)이 제시한 방수 보호 7등급(IPX7)을 만족시켜, 수심 1m에서 30분간 물 속에 담근 후에도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높다.
사용편의성을 제고한 디자인도 장점이다. 휴대폰 상단에 `1,2,3`의 원터치 키를 배치해 가족, 친구 등 자주 사용하는 번호를 저장해 두고 단축 다이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크고 넓은 독립 숫자 키패드를 배치하고, 통화키는 녹색, 종료키는 붉은 색으로 눈에 띄게 디자인해 시력이 좋지 않은 중,장년층도 손쉽게 전화를 걸 수 있다. 휴대폰 뒷면에는 슬라이드 방식의 전원 키와 다이얼 방식의 볼륨 키로 아날로그 감성을 더했다.
또 액정이 없는 휴대폰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안내’와 ‘빛유도’ 기능을 탑재했다. ‘음성 안내’는 원터치 키를 누르면 단축다이얼로 저장된 번호를, 숫자키 ‘0’을 누르면 본인 전화번호를 음성으로 낭독해 주는 기능으로 연락처를 잊어버려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빛 유도’는 전화가 걸려오면 통화키가 빛나고, 전화를 걸기 위해 통화 키를 누르면 숫자 키패드에 불이 들어오는 등 빛으로 휴대폰 사용을 안내하는 기능으로, 액정이 없는 대신 키패드를 이용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PT001은 복잡한 기능을 사용하기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보다 편안하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제품”이라며 “생활필수품이 된 휴대폰에 있어 사용편의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항상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05년 11월 한국 기업 최초로 일본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팬택의 일본 누적 판매 대수는 30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실용적 기능에 초점을 맞춘 ‘팬택-au W62PT’(2008년 9월 출시)가 올해 1월 100만대 공급을 완료해 ‘팬택-au A1406PT’에 이어 두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등 진기록을 세우며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팬택은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일본 수출을 추진하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팬택’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팬택은 개발과 품질 경쟁력에 주력하며 성공 노하우를 활용해 일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