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기업인 페이스북이 위치정보서비스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CNN머니는 페이스북이 조만간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 진출을 발표할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이 서비스의 이용자는 휴대전화에 있는 GPS(위성항법장치)를 통해 대화하는 상대방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현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로 이용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위치기반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뒤 구체적인 관련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노력해왔다.
페이스북의 대변인 래리 유는 지난주 "위치정보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몇 달 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적절한 시기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거대기업 페이스북이 위치정보서비스에 진출함에 따라 포스퀘어와 고왈라 등 기존 서비스업체들과 일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 소재 에밀리 카 대학의 사회·상호작용 미디어센터의 알렉산드라 새뮤엘 소장은 "페이스북이 이 분야에 진출하지 않을 이유도 없는데다 만약 진출한다면, 완전히 평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제3의 애플리케이션도 허용할 것으로 예상해 외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오히려 기회가 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