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간간부의 금품수수 사건과 관련, 뇌물공여 의혹을 받고 있는 싱가포르 진리 몰드의 모회사인 JLJ 홀딩스의 이사회 의장 업무가 정지되는 등 이 사건의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JLJ 홀딩스는 이날 애플 사건과 관련해 잠정적으로 이사회 의장 추아 킴 구안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주가가 무려 18%나 급락했으며, 이후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JLJ 홀딩스의 이같은 조치는 자회사인 전자부품업체 진리 몰드의 직원 앤드루 앵이 애플의 중간간부 폴 드바인과 함께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데 따른 것으로, 앵은 모기업인 JLJ홀딩스 이사회 의장과 인척관계이다.
JLJ 홀딩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앵이 이사회 의장과 인척관계"라며 "본사 및 자회사와 관련된 애플의 주장을 공정하게 조사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이 스스로 자신의 업무를 정지시켰다"고 발혔다.
JLJ홀딩스는 앵이 2009년 진리 몰드를 그만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