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 유관기관과 기업의 보안이 강화된다.
한국전력(KEPCO, 대표 김쌍수)을 비롯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안전기술,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국내 16개 원자력 공공 기관 및 민간기업은 20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원자력 유관기관 보안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기관들은 한국 원자력 산업기밀 보호를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결의사항 실천을 위해 `원자력 유관기관 보안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한전은 원전 수출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원자력 중요 정보 유출이 우려돼 원자력 유관기관간 네트워크를 형성, 보안의식을 강화하고 보안사고 예방대책을 강구하자는 게 취지라고 설명했다.
변준연 한전 부사장은 “원자력 보안 문제는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에 서로가 공동 운명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국내 원자력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