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마이크로블로그가 뉴스를 취득하는 주요 수단이 되고 있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내 30개 성(省).시(市).자치구 등에서 마이크로블로그를 개설한 3천2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응답 가능)를 한 결과, 73.5%가 마이크로블로그를 "뉴스나 최신정보를 취득하는데 사용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대화에 사용한다"는 대답은 66.6%, "친구와 연락에 쓴다"는 52.1%에 달했다.
마이크로블로그는 한두 문장 정도의 짧은 메시지를 이용해 여러사람과 소통할 수 있으며 뉴스와 정보는 이를 통해 빠르고 광범위하게 전파될 수 있다.
중국국제출판그룹의 직원인 딩지에는 "한달 전에 마이크로블로그를 개설했다"며 "이전에는 뉴스를 보려면 인터넷 상의 포털사이트를 뒤졌는데 이제는 마이크로블로그에서 필요한 뉴스를 얻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차이나데일리는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한 정보의 신뢰도와 관련, 조사대상의 56.5%는 "믿을 수 있다"고 답한 반면 23.2%는 "해당 정보의 신뢰도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국인민대학의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쾅원보 교수는 "마이크로블로그는 보통사람들의 미디어로 누구나 정보를 게재할 수 있지만 정보의 진실성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