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 유튜브가 포털사이트 야후의 방문자 수를 제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웹트래픽 조사회사 알렉사닷컴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구글과 페이스북에 이어 세계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 3위에 올랐다. 누적 방문자수만 68만6159명에 달했다. 1위와 2위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차지했다.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조사한 결과다.
유튜브 방문자수가 야후를 누른 것은 지난 2005년 유튜브가 시장에 나온 이후 처음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메일과 검색, 커뮤니티, 뉴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포털사이트가 동영상 서비스 전문 사이트에 방문자수 순위가 밀린 것은 이례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조사를 진행한 알렉사 측은 “야후는 그 자체로 포털이고 여전히 미국 내 2위 포털이다”라면서 “하지만 소비자들의 검색 행태가 야후에서 유튜브의 비디오 콘텐츠를 찾기 보다는 유튜브에서 해당 콘텐츠를 찾는 식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