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게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선 세 가지 주제의 차별화된 전시가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해 전시의 주제는 △제1전시 `즐기자, 건강한 게임!(Play Fun)` △제2전시 `배우자, 유익한 게임!(Play Edu)` △제3전시 `융합, 그 중심에 기능성게임이 있다!(We Together)`로 정했다.
우선 행사장인 성남코리아디자인센터 1층에 마련되는 메인전시회인 제1전시는 건강한 게임을 즐기자는 주제에 따라 스포츠, 보드, 항공시뮬레이션 등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게임들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전시로는 엑서게임코리아가 운동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 운동과 교육이 연계되는 기능성게임을 선보이고, 다산알앤디는 러닝머신을 하며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레볼라`를 전시한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파일럿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장치들도 관람객을 맞는다. 누리항공은 F16 등 실제 비행기를 시뮬레이션 조종해볼 수 있는 `모의비행 훈련장치` 시스템을 공개하고, 에이븐게임은 여러 명이 동시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 비행 시뮬레이션을 보여준다. 또 아이알로봇은 로봇 축구를 즐길 수 있는 `마루봇 풋볼리그`를 전시한다.
행사장 지하 1층에는 제2전시와 제3전시가 차려진다. 먼저 `배우자, 유익한 게임`을 주제로 하는 제2전시에서는 두뇌개발과 영어, 한자학습 등 교육용 게임들이 선보인다. 대표적인 전시로는 교육기업 대교가 유아용 영어 교육용 게임을, 한빛소프트가 체험형 영어학습 게임인 `오디션 잉글리시`를, 이엠브릿지가 영어와 지리를 함께 익힐 수 있는 `콜럼버스 온라인`을 각각 전시한다.
또 보드게임 전문업체 리치에셋은 게임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금융과 재테크를 경험할 수 있는 `리치에셋`을 내놓고, 홍진 P&M은 무선펜을 활용한 영어교육 게임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기능성게임 협회가 마련한 `게임스 포 체인지` 부스도 마련된다.
이어 제3전시장에서는 `융합, 그 중심에 기능성게임이 있다`라는 주제로 3D 입체영상, 가상현실, 스마트폰 등 첨단 신기술과 결합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는 기능성게임 산업관을 볼 수 있다. 여기서는 한국리얼3D제작자협회가 3D입체영상 체험관을 통해 실감나는 영상을 보여주고, 파워보이스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한다. 또 가미테크가 가상현실과 사격, 게임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슈팅게임을 전시하고, 미니로봇은 로봇을 활용한 메탈파이터 게임기로 전시장을 꾸민다.
한편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SK브로드밴드 등의 독립 브랜드관과 의료 · 국방 · 기업 · 학교 공동관 등 테마별 주제관도 마련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
권건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