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세계 도시 대표들 IT코리아에 감탄

“매우 흥미롭습니다.(Very Interesting)”

창립총회가 열린 그랜드하얏트호텔에 마련된 IT전시회에 세계 도시 시장과 CIO들의 시선이 꽂혔다.

전시회에는 u시티,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중심으로 한 서울시 전자정부관과 국내 8개 IT기업의 부스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모바일포털, 프리보드, 미디어보드 등 u시티 솔루션과 통합지리정보시스템, 3차원 공간정보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민간기업은 다음커뮤니케이션, 롯데정보통신, 삼성SDS, 새한항업, 선도소프트, 중앙항업, KT, LG CNS 등이 참여했다.

오세훈 시장의 안내 아래 전시장을 둘러본 세계 도시 대표들은 직접 솔루션을 시연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캐리 미스칼라 헬싱키(핀란드) 부CIO는 “한국 IT기업이 선보인 솔루션 모두 관심을 가질만하다”며 흥분된 모습이었다.

그는 “LG CNS가 선보인 e헬스시스템이 인상적”이라며 관심을 표시했다. 이날 LG CNS는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진료 · 처방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전시했다.

페트라 로스 프랑크푸르트(독일) 시장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디지털 뷰` 시스템을 직접 시연했다.

서울 지하철 역사에 운영 중인 디지털 뷰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의료 · 교통 · 행정 등 각종 도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로스 시장은 스크린을 터치하며 동행한 송정희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에게 어떤 정보 제공이 가능한지 등을 문의했다.

화 지앙 즈어지강성(중국) 경제 · 정보기술 담당관은 새한항업의 3차원 공간정보체험관에 오랜 시간 머물렀다. 화 담당관은 “3차원 공간정보를 어떻게 구현하는지, 어떤 종류의 정보를 담아낼 수 있는지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부스를 찾은 세계 도시 대표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전시업체들도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스마트그리드, LED 조명시스템 등을 선보인 롯데정보통신의 김동주 신사업TF팀 과장은 “아디스아바바(에디오피아) 관계자들과 LED 조명시스템에 관해 정보를 주고받기로 했다”며 “해외 도시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