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반도체 회로 설계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SSCC(아시아반도체 회로 학회)가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공생하는 사회를 위한 회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KAIST 조성환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7일 A-SSCC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논문 심사 결과 우리나라는 총 13편의 논문이 채택돼, 일본(22편), 미국(16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논문을 발표하게 됐다”며 “중국(11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A-SSCC는 올해가 6번째지만 IEEE(전기전자기술자협회) 반도체 집적 회로 학회의 공식 후원을 받는 국제 학회로 IEEE는 이 행사에 발표된 논문 가운데 16편을 엄선, 특별호로 편집해 발간하고 있다. 올해 제출된 전체 논문은 총 238편 이지만 채택된 논문은 93편으로 39%의 논문 채택률을 나타냈다.
이 행사에는 KAIST 유회준 교수가 학회 이사회 위원을, 서울대 정덕균 교수가 유선 및 혼성신호 분야 의장직을, 충북대 김시호 교수가 학생설계 공모전 의장직을 맡게 됐다. 이 행사는 아시아지역이 전세계 반도체 제조 분야의 메카로 부상함에 따라 기획돼 운영중이며 한국 · 일본 · 대만 · 중국 등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