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중소게임개발사를 위한 맞춤형 게임포털을 만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12개 국내 중소 게임개발업체와 게임 국내서비스플랫폼(DSP) 게임포털이용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DSP 게임포털은 오는 9월 중순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DSP 게임포털에 입주한 업체는 서버 무료지원과 다양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 지원을 받는다. 문화부는 이를 통해 해당 업체의 게임에 대한 게임업계 및 이용자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홍보 ·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게임개발사에 만족할만한 수준의 홍보효과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확정된 DSP 게임포털 입주 게임사는 정통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뿐 아니라, 최근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액션 MORPG와 함께 2D · 3D 슈팅, 캐주얼, 스포츠, 전략 웹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나문성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은 “자금력이 영세한 중소게임개발사의 경우 시장진입 자체가 쉽지 않다”며 “이번 게임 국내 서비스플랫폼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게임개발사에 자생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