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뜨거움도 지나고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네이버 자전거 지도의 섬세한 기능들이 주목받는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지도 안에 `자전거 길 찾기` 기능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위주로 안내했다. 또 변화하는 도로 상황을 반영하고 위험 도로를 제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강원도와 제주도 지역을 추가해 대한민국 전역의 자전거 도로를 담았다. 이 밖에도 도로 내 방지턱, 경사로, 화장실, 수도 등 자전거 주행 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소개했다.
네이버 자전거 지도는 이미 생성된 경로를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어 자신이 선호하는 코스로 지도를 준비할 수 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해 자전거 지도의 경로를 수정 및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분당에서 여의도로 가는 경로를 다양화해 목적지는 모두 여의도지만 이용자가 원하는 코스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편집된 자전거 경로의 인터넷주소를 복사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카페, 블로그, 타 사이트로 담아가는 것도 가능해 함께 자전거 여행을 떠날 때 유용하다.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이용해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서비스 내 `함께 줄여요 CO2` 페이지에서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자동차를 탔을 때보다 이산화탄소가 얼마나 감소됐는지 보여준다.
마니아들이 추천하는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길 10선을 참고하면 자전거 여행을 결심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이는 36만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cafe.naver.com/bikecity)과 회원 수 9만8000명에 달하는 카페 `자전거로 여행하는 사람들` (cafe.naver.com/biketravelers)이 추천한 여행길이다. 강화도 답사 여행, 3시간이면 가능한 서울 의 하트코스, 바다를 끼고 도는 청포대-꽃지 해수욕장 등 10곳의 코스를 체험후기와 함께 소개했다.
NHN 측은 “네이버 자전거 지도는 자전거 인프라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캠페인 페이지를 이용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생활 속에서 자전거 문화 저변이 확대되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