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태블릿PC, 넷북 등 모바일PC 출하량이 4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인스탯은 9일 앞으로 4년 동안 모바일PC 시장이 연평균 19.1% 성장해 PC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류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 `아이패드`의 큰 성공으로 시장을 연 태블릿이 2014년까지 연평균 123.6% 늘어나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고, 출하량으로는 노트북이 2억9100만대를 기록하면서 전체 PC 시장의 52%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014년 전체 시장의 36%를 차지하면서 전 세계 PC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짐 맥그리거 인스탯 최고기술전략가는 “소비자들이 보다 가벼운 저가의 PC를 원하고 기업들 역시 모바일 환경을 중요시하면서 태블릿, 넷북, 노트북과 같은 저사양 인터넷 중심 기기들의 수요가 견인되고 있다”면서 “특히 모바일PC의 수요가 개발도상국이나 선진국 모두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