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통신장비기업인 다산네트웍스가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북미지역 댁내광가입자망(FTTH) 장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최근 미국법인 설립 인가를 받고 자본금 납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법인 설립은 최근 정부 주도의 FTTH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미국은 물론이고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다산은 1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FTTH 전시회인 `2010 FTTH 콘퍼런스 & 엑스포`에 참가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했던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FTTX 솔루션 중 기가비트-수동형광네트워크(G-PON) 장비와 스위치 솔루션, 모바일 백홀 솔루션 및 IPTV 솔루션 등 국내외에서 이미 대규모로 공급해 검증받은 솔루션이다. 특히 G-PON은 한국은 물론이고 인도 · 일본 등에 공급하는 장비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다산은 본격적인 북미 지역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다.
이 행사는 최신 FTTH 기술 및 장비를 선보이는 자리로 전 세계 130개가 넘는 광대역 및 통신장비업체에서 2000명 이상이 참석한다.
남민우 사장은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FTTH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에서는 다산처럼 다양한 솔루션으로 대규모의 서비스를 경험해본 FTTH업체가 많지 않아서 좋은 성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