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화사업 분기별 균등발주 시행해야 ”

“국가정보화사업 분기별 균등발주 시행해야 ”

행정안전부와 지식경제부가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발주 합리화 방안 마련에 착수한 가운데 공공기관 등 국가 정보화사업의 발주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성화 KCC70정보통신 상무는 29일 “IT 개발인력 자원을 가능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입찰 시점을 개선해야 한다”며 “분기별 균등발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우리나라 IT기업의 개발자 환경을 고려, 분기별로 균등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 상반기 개발인력 과잉 현상과 하반기 인력 부족현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은 매년 하반기에 집중되는 국가 정보화 사업으로 인해 하반기 IT기업의 개발인력 부족과 개발인력 · 비용 등 단가 상승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우리나라 IT기업 모두가 상반기 낮은 IT 개발인력 가동으로 인한 간접비 부담에 하반기 IT 개발인력 부족으로 인한 개발 단가 상승으로 채산성 악화 등의 문제를 토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상무는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의 정보화 사업 발주시기를 분기별로 균등하게 조정하면 당장 IT기업은 개발인력 수요와 공급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고 IT 개발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 IT사업 전반의 품질을 제고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보시스템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