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은 많은데 필요한 앱은 없다?` 당신의 스마트폰이 게임 혹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앱으로만 가득차 있다면, 한번쯤 나의 다운로드 패턴에 대해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이 줄 수 있는 생활의 유용함을 꼼꼼하게 누려보자.
◇트위터, 내 문서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관리=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오늘만 무료어플 V2` 앱은 앱스토어에서 유료 앱이 한시간, 하루, 일주일씩 잠깐 무료로 이벤트를 할 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주기적으로 가격을 업데이트하며 유료로 변환된 앱은 리스트에서 제거해 가격오차를 최대한 줄인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스윗 팟게이트` 앱은 아이폰 앱포털 팟게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앱 실시간 검색서비스로 오늘만 무료애플 앱의 캐릭터 버전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말풍선, 스킨 등을 첨가했다.
트위터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박스카(BoxCar)` 앱은 필수다. 이 앱은 트위터 상에서 내게 온 멘션이나 리트윗(RT), 다이렉트 메일(DM) 등이 도착했을 때 문자처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네이버 N드라이브` 앱을 활용하면 각종 문서를 내려받아 오프라인에서 확인할 수도 있고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 N드라이브에 올려두어 부족한 스마트폰 용량을 보충할 수 있다. N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를 N드라이브 앱의 문서 보관함에 받아두면 오프라인에서 볼 수 있다. 워드, 엑셀, PPT, PDF, TXT 등 받을 수 있는 문서의 형식도 다양하다.
`이모티콘` 앱 역시 아이폰을 처음 구매한 이용자라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앱으로 꼽힌다. 이 앱을 설치하면 아이폰 기본 시스템에는 없는 460개의 새로운 이모티콘이 다운로드 되면서 문자메시지나 메일, 메모 등을 작성할 때 다양한 이모티콘을 활용할 수 있다. 단, 문자메시지의 경우 이모티콘 앱을 똑같이 설치한 아이폰 이용자에게만 표시된다는 단점이 있다.
`iHandy 손전등 무료` 앱은 캄캄한 밤길을 걸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다. 전체 백색화면을 띄운 후 손전등이라고 주장하는 앱은 많지만 야광스틱, SOS조난신호, 네온싸인, 경찰조명, 독서용 조명 등 다양한 용도를 갖춘 무료 앱은 드문 편이다.
◇지루한 회의시간 스마트폰과 함께 탈출?=SK텔레콤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T스토어`에도 다양한 유틸리티 앱들이 올라와 있다. `세이브 배터리(Save Battery)` 앱은 배터리 잔량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이미지만으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00%`로 보여준다. 또 배터리 소모를 빠르게 하는 블루투스, 와이파이, 화면밝기, GPS제어 기능이 장착돼 배터리 소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치트콜` 앱은 실제로 전화가 온 것처럼 상황을 설정할 수 있는 앱이다. 앱에서 안내하는 간단한 설정을 마치면 회의, 실망한 소개팅 자리 등 피하고 싶은 상황일 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스마트 금융계산기`는 적금, 대출, 부동산 등 재테크와 관련해 매월 불입액, 만기 시 수령액 등을 계산할 수 있다. 세일, 단가, 환율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계산도 돕는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