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 아포테커 옛 SAP 최고경영자(CEO)가 HP의 새 수장이 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HP 이사회가 토드 브래들리를 비롯한 여러 CEO 후보 가운데 아포테커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아포테커는 1999년 이래 HP가 세 번째로 외부에서 찾은 최고경영자다. 오는 11월 1일 임명될 예정이다.
독일 사람인 아포테커는 SAP에서 20년간 근무했다. 2008년 4월 SAP 공동 CEO가 된 뒤 1년 정도 단독 CEO로 올라섰으나 경기침체에 동반한 전략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올 2월 사임했다.
한편 HP는 오라클 사장에 이어 클라이너퍼킨스커필드&바이에르스에서 벤처투자자로 활동한 래이 레인씨를 의결권이 없는 회장에 지명했다. 래이 레인도 아포테커와 함께 11월 1일 임명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