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레오 아포테커는 향후 3년간 연봉과 보너스 등을 합쳐 최고 5천300만 달러(한화 642억원 상당)를 벌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포테커는 연봉으로 120만 달러, 회사 합류에 따라 주어지는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 400만 달러와 이전 관련 지원금 등 400만 달러가 지급될 예정이다. HP는 또 내년에 현금 보너스 6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도 부여했다.
아포테커는 이와 함께 향후 2년간 직책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15만6천주의 HP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도 받았다.
경영성과 목표를 달성할 경우 보너스의 개념으로 향후 3년간 72만8천주의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렇게 제시된 현금과 주식(지난달 30일 종가기준) 보상을 모두 합칠 경우 아포테커는 향후 3년간 최고 5천3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의 CEO인 마크 발머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특화된 휴대전화 `킨(Kin)`의 실패와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한 늑장 대처 등을 이유로 당초 받을 수 있게 돼 있던 보너스의 일부가 깎였다고 감독당국에 제출된 보고서를 인용해 미 경제전문방송인 CNBC가 이날 보도했다.
발머는 연봉과 같은 금액인 현금 보너스 67만달러를 받았으나 이는 최고로 받을 수 있는 보너스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CNBC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