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IT기업들이 각종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기업의 미래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부각돼 주가도 고공행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IT 기업들의 주가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매년 9월 새 제품을 선보여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9월 효과`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던 애플은 16.7%가 상승,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와 함께 구글과 오라클이 각각 16.8%와 22.9%가 상승했으며, 이어 시스코시스템스(9.6%), 인텔(8.7%), 휴렛패커드(9.6%), 야후(8.1% ) 등도 비교적 강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7% 상승했다.
이 신문은 "과거 9월 증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여 왔으나 올해는 다우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의 수익을 안겨줬으며, 특히 실리콘밸리 소재 IT 대형주들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