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전국직장야구대회]블리자드, 4강 진출 불씨 되살려

지식경제부장관배 제6회 전국직장야구선수권대회에서 블리자드가 5할 승률을 회복하며 4강 결선 진출을 위한 불씨를 되살렸다.

블리자드는 게임포털리그에서 OBIGO를 맞아 16-8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블리자드 최성희 선수의 공수 양면에 걸친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최성희는 초반 2실점 호투로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이끈데 이어 타석에서도 3안타 4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밖에 3번 타자 강정엽도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반면 지난주 리그 1위 NHN에 깜짝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던 OBIGO는 경기 후반 김덕환 투수의 급격한 제구력 난조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블리자드는 이번 승리로 3승 3패를 기록, 현재 3승 2패로 4위에 올라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바싹 추격했다.

게임인리그의 네오위즈는 넥슨모바일을 12-4로 누르고 6위에 올랐다. 3승 3패를 기록한 네오위즈는 잔여 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4강 진출이 가능하다.

지역리그인 유성리그에서는 유한킴벌리가 국방과학연구소를 5-1로 누르고 4위로 뛰어 올랐다. 구미리그에서는 금오공대가 선발투수 심우중의 호투 속에 DELKOR를 19-4로 꺾었지만 3승 7패로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한국직장야구연맹은 쌍용정보통신 교육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미취업 야구선수 24명으로 구성된 자바 개발자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내년 실업야구리그에서 활동할 신규 선수를 사전에 선발하여 회원사와 협력사에 취업 추천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