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김신배)는 4일 게임업체 엔플루토와 `골프장 3차원(3D) 정밀 지도(Ma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게임에서도 실제 골프장에서처럼 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SK C&C는 엔플루토의 온라인 골프 게임 제작에 발맞춰 엔플루토가 요청하는 국내 100개 주요 골프장에 대한 3D 정밀 지도를 제공한다.
엔플루토는 내년 상반기 게임 오픈 이후 SK C&C를 통해 추가로 200개의 3D 골프장 초정밀 지도를 공급받아 우리나라 전체 골프장을 대상으로 한 3D 게임을 완성할 계획이다.
SK C&C는 자체 개발한 3D 제작툴(3D Solutions)을 활용, 해상도 10㎝ 급의 초정밀 3D 지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에 제작된 3D 지도는 대부분 1m 혹은 5m의 해상도로 제작돼 골프장의 벙커 굴곡이나 언덕의 모습을 실사와 같이 보여주는 데 많은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SK C&C는 또 3D Solutions가 보유한 `기존 항공 사진을 활용한 3차원 공간 정보의 자동 추출 기능`이 3D 정보를 구현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2007년 NHN에서 분사한 엔플루토는 레이싱 게임인 `스키드 러쉬`, 슈팅 액션 게임 `G2`, 3D MMORPG 게임인 `콜오브카오스` 등을 내놓은 바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